광복 64주년…행사 풍성
광복 64주년을 맞아 워싱턴-볼티모어 일원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15일(토) 오후 6시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 장로교회(담임목사 한세영)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한인연합회와 함께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황원균),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 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회장 김인호)가 공동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대사 한덕수)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동희)가 특별후원한다. 김영천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조국에 힘되는 일을 기대하면서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소: 4313 Markham St., Annandale, VA) 이와 함께 한미우호증진협의회(회장 이장연, American-Korean Friendship National Council)는 같은 날 오후 7시 폴스처치 소재 버지니아 한인교회에서 광복절 기념 ‘한미감사축제’를 연다. ‘하나님께 감사 미국에 감사’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번째를 맞고 있으며 저녁식사와 함께 오후 8시부터 감사예배를 갖는다. 특히 일제강점기 당시 징병돼 고초를 당했던 이조길 씨가 나와 간증을 할 예정이다. 한미감사축제는 세계지도자들을 위한 기도의 모임과 버지니아 한인교회, 무궁화 침례교회가 후원한다. (장소: 7416 arlington Blvd., Falls Church, VA) 메릴랜드 일원에서는 산정상 또는 축구장에서, 일반 사무실에서 각각 광복의 기쁨과 감격을 만끽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허인욱)와 메릴랜드 축구협회(회장 황상훈)는 오는 16일(일) 낮 12시 볼티모어시 헤링런 파크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메릴랜드 한인회장배 축구대회를 겸한 이날 기념식의 대회장은 박평국씨가 맡고, 앤아룬델 카운티 대민국 마크 장이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다. 허인욱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8.15 광복절 행사가 동포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행을 나서는 이들도 산정상에서 이색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들뫼바다 산행동아리(회장 박춘기)는 16일 오후 2시 메릴랜드 슈가로프 산에서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산행후 피크닉 쉘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이흥노 전 대학교수가 ‘8.15 해방의 역사적 의미와 완전한 독립인 통일을 위해서’라는 주제로 산정강론을 펼친다. 참가자들의 질의 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광복절인 오는 15일(토)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박희규)와 러빙하트 데이케어센터(원장 이종식)가 각각 기념식을 연다. 상록회는 이날 오후 6시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상록회원 및 인근 지역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8.15 광복절 경축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게이더스버그 소재 러빙하트 데이케어센터도 이날 오전 10시 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문의: 410-625-2442,(MD한인회), 410-302-6050(들뫼바다 산행동아리), 301-438-7304(MD상록회), 301-990-1253(러빙 하트) 허태준·홍알벗 기자